다음 주에 열리는 2016~17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을 통해 복귀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2017년 프레지던츠컵에서도 미국 팀 부캡틴 역할을 맡는다.
프레지던츠컵 미국 캡틴인 스티브 스트리커는 6명의 부캡틴 중 한 자리를 우즈에게 내줬다고 5일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스트리커와 우즈는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 등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이 맞붙는 골프대항전으로 라이더컵과 번갈아 가며 2년마다 열린다.
작년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바 있다.
다음 대회는 2017년 9월 미국 뉴저지주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우즈는 최근 끝난 라이더컵에서도 부캡틴을 맡아 미국의 8년 만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우즈는 "절친인 스트리커와 함께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즈와 함께 라이더컵 캡틴을 맡았던 데이비스 러브 3세, 그리고 프레드 커플스가 부캡틴으로 스트리커의 선택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의 부캡틴은 추후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