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원정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완패를 당했던 LA 클리퍼스가 홈으로 돌아와 토론토 랩토스에 화풀이했다.
클리퍼스는 5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토론토를 104-98로 꺾었다.
프리시즌 경기임에도 1만3000명이 넘는 관중들이 몰린 이날 경기서 블레이크 그리핀은 24득점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전날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디안드레 조던은 14득점 10리바운드를 골밑에서, 크리스 폴이 7득점 15어시트르로 외곽에서 팀 승리를 거들었다.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이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막판까지 긴장을 놓지 않던 클리퍼스를 넘기는 힘들었다.
클리퍼스는 경기시작부터 토론토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33-21, 12점 차로 여유있게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의 추격이 시작됐지만 2쿼터에서 대등한 경기로 11점 차의 리드를 지킨 클리퍼스는 3쿼터에서 외곽포가 터지며 토론토와의 간격을 더 벌렸다.
그리핀이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켰고, 레이몬드 펠튼(17득점)도 거들었다.
85-68까지 간격을 벌려 여유가 있던 클리퍼스는 4쿼터 들어 주전들을 쉬게 하는 사이 토론토의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 클리퍼스의 포인트가 90점에 머물러 있는 사이 토론토는 72점에서 연속으로 19점을 올리며 91-90으로 역전을 시킨 것.
하지만 클리퍼스는 다이아몬드 스톤이 2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웨슬리 존슨의 덩크, 펠튼의 자유투 2개가 연달아 림을 관통하며 96-91로 내뺐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서 첫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