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램스의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가 서로 물고 물리는 형국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주 램스에 패했던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6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NFL 5주 차 목요풋볼 원정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49ers를 33-21로 무너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개막전에서 램스에게 0패의 수모를 안겼던 팀.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시즌성적 2승3패가 되 지구 공동 꼴찌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램스에 거둔 1승을 제외하고 4연패하며 1승4패가 돼 공동 꼴찌에서 단독 꼴찌가 됐다. 서부지구에서는 램스와 시애틀 시혹스가 나란히 3승1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애리조나의 쿼터백 드류 스탠튼은 이날 전진패스는 124야드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터치다운 패스를 2개나 연결하고 인터셉트도 당하지 않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터치다운 패스 1개를 성공시킨 샌프란시스코 쿼터백 블레인 가벳은 애리조나 수비에 농락당해 2차례 공을 빼앗기고, 색도 7차례나 당해 체면을 구겼다.
전반까지 7-7로 팽팽하던 균형은 3쿼터에서 깨졌다.
시작 2분여 만에 애리조나의 데이비드 존슨이 4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한 데 이어 쿼터 종료 7분43초를 남기고는 스탠튼이 21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가 래리 핏제랄드에게 연결돼 21-7로 리드를 잡았다.
3쿼터 종료 전 샌프란시스코에 터치다운을 내줬지만 애리조나는 4쿼터 초반 존슨이 또다시 2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31-14로 간격을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