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가 2017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타자로 뛰게 될 전망이다.
MLB닷컴은 16일 '추신수가 지명타자'라고 전망하며 '추신수가 지명타자가 되면 우익수는 노마 마자라, 좌익수는 주릭슨 프로파'라고 전했다.
이어 MLB닷컴은 '추신수가 수비로 들어가 우익수를 뛰면 노마 마자라가 좌익수로 이동한다'고 덧붙였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갈 예정이다. 그러나 조사가 더 필요하다. 아직 경기를 하지 않았다. 좌익수 경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100% 확정은 아니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명타자 출전에 대해 "나는 이런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팀이 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 배니스터 감독이 사항에 대해 말하겠지만 아직은 나에게 말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추신수는 균형 잡힌 타선을 만들어 준다. 현재 우리 라인업에서 선택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MLB닷컴은 구단이 이런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추신수의 잦은 부상을 꼽았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부상자 명단에 4차례나 오르는 바람에 4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늘 120경기 이상 소화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