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보스턴 셀틱스가 2연승을 거두며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보스턴은 2일 TD가든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컨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워싱턴 위저즈와의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9-119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은 아이재아 토마스가 혼자서 5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마스는 특히 뒤지고 있던 4쿼터 후반 3점슛과 어시스트로 승부의 균형을 되잡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토마스는 4쿼터에서만 20득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연장에서도 토마스는 4개의 야투를 던져 이를 모두 성공시키며 워싱턴을 무릎 꿇렸다.
워싱턴에서는 존 윌이 40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막판 토마스를 막지 못해 초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서부 컨퍼런스 1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를 106-94로 물리치며 기분 좋게 2라운드 첫 경기를 따냈다.
골든스테이트는 단 한 순간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일방적인 승부를 가져갔다. 스테판 커리가 2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드레이몬드 그린이 17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케빈 듀란트가 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