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빈공에 시달리다 결국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으로 끌려간 뒤 결국 1-4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이번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시즌성적 15승14패를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시즌성적 11승18패가 됐다.
이날 다저스는 전날과는 완전히 달라진 타선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전날 11개의 안타를 집중력 있게 몰아쳤지만 이날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를 공략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의 사마자에 막혀 0의 행진을 벌이던 6회 말 행운의 에러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야시엘 푸이그의 평범한 플라이 볼을 2루수인 조 패닉이 놓치는 바람에 3루까지 진루한 뒤 대타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 초 구원 투수로 나선 로스 스트리플링이 헌터 펜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폭투까지 겹치며 3루까지 내준 뒤 버스터 포지의 2루 땅볼로 실점을 해 1-1일 됐다.
승부는 연장 11회 초 결정됐다.
10회 초의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의 그랜트 데이턴을 상대로 패닉의 좌전 안타, 닉 헌들리의 볼넷에 이어 에르난데스가 좌측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그리고 브랜든 벨트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 헌터 펜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