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인경(29)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23위로 상승했다. 리디아 고는 85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이어갔다.

5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인경은 평균 3.36점으로 전주보다 7계단 상승한 세계 랭킹 23위에 올랐다.

김인경은 4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한편, 숍라이트 클래식이 끝난 뒤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85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의 성적에 대한 포인트로 도출되는데, 세계랭킹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2015년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까지 포함시켜 계산하는 실수를 해 주타누간이 이번 주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발표를 한 것이다.

결국 이날 공식으로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리디아 고는 평균 8.37점으로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세계 2위 아리아 주타누간이 평균 8.36점으로 0.0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연속 컷 통과 행진이 무산된 유소연은 세계 3위를 유지했고, 렉시 톰슨, 전인지, 펑샨샨(중국), 박인비, 박성현, 김세영은 모두 세계 랭킹 4위부터 9위까지 순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