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계올림픽은 결국 프랑스 파리 개최로 결정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LA로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그룹 '2024 LA'를 이끌고 있는 케이시 웨서먼 회장은 7일 "'2024 LA'가 LA나 2024년만 염두에 뒀던 것만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혀 2024년 올림픽을 파리에 넘겨주고 대신 2028년 대회를 유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음을 시사했다.

영국 BBC방송과 AP통신 등 다수 매체도 웨서먼 회장이 2024년 올림픽 유치경쟁에서 LA가 프랑스에 패배했음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양보한 뒤 4년 뒤 대회 개최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웨서먼 회장의 발언이 LA가 유치경쟁에서 한 발 빼는 듯한 모양으로 해석되자 유치위 관계자는 "LA는 2024년 올림픽 개최에 이상적인 도시"라며 "LA는 2024년 올림픽 유치경쟁에서 어떤 것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며 일단 선을 그었다.

LA와 파리, 두 개최 희망도시의 운명은 9월 페루 리마 IOC총회에서 IOC위원 전원 투표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