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던 피츠버그 펭귄스가 다시 스탠리컵을 향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피츠버그는 8일 PPG 페인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HL 스탠리컵 파이널 내슈빌 프레데터스와의 5차전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1, 2차전 홈에서 2연승을 거둔 뒤 3, 4차전 원정경기에서 내리 패했던 피츠버그를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들며 스탠리컵 2년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피츠버그는 팀 프랜차이즈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성공할 경우 스탠리컵에서 1998년 디트로이트 이후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6차전은 11일 내슈빌의 홈링크인 브리지스톤 아레나로 옮겨 펼쳐진다.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피츠버그의 공격은 시작부터 불이 붙었다.
피츠버그는 경기 시작 50초에 상대 라이언 엘리스가 홀딩 반칙으로 2분 퇴장을 당한 사이 바로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경기시작 1분30초만에 저스틴 슐츠가 선제골을 뽑아낸 것.
이어 피츠버그는 6분43초 브라이언 러스트, 1피리어드 종료 11초 전 에브게니 말킨이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앞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를 잡고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간 피츠버그는 2피리어드에서도 코너 셔리, 필 케셀, 론 헤인지가 골을 뽑아내며 6-0까지 간격을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마감했다.
피츠버그의 골리 팻 머레이는 이날 내슈빌의 24차례나 되는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