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마무리 잭 브리튼(30)이 61경기 연속 세이브에 실패했다.

브리튼은 23일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61경기 연속 세이브에 도전했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7-7 동점을 허용했다. 브리튼의 블론세이브는 2015년 9월30일 이후 693일 만이다.

그러나 브리튼의 60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은 아메리칸 리그 기록을 남게 됐다.

브리튼은 첫 타자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2루타까지 맞아 무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 마커스 시미언이 1타점 좌전 적시타, 맷 조이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브리튼은 1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미겔 카스트로가 추가 실점을 막아 패전을 면했다. 

최다 연속 경기 세이브 메이저리그 기록은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에릭 가니에가 세운 84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