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25엸사진)이 영국 축구전문매체가 선정한 유럽리그에서 활동중인 아시아 선수 랭킹 1위에 선정됐다.
영국 '90min'은 유럽리그에서 뛰는 일부 아시아 선수를 언급하며 현재까지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를 '톱5'로 정리해 발표했다. 토트넘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았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14골을 포함해 21골을 몰아넣으며 아시아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한 손흥민이 1위에 올랐다.
'90min'은 '토트넘에서 윙어, 공격수로 뛰는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아시아 선수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이적료 400억원)로 떠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한 시즌 30골 이상 득점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실전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와 3위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다. 가가와는 맨유에서 실패 이후 친정팀 도르트문트에 돌아와 예전보다 파괴력을 떨어졌다는 평가이나 최근 분데스리가 통산 38골째를 해내면서 역대 일본인 선수 최다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가가와에 뒤를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한 오카자키 신지도 올 시즌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여전히 일본인 유럽파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5위는 한국 킬러로 유명한 이란의 '만 22세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이 뽑혔다

김용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