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데드풀2'가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2018년 개봉을 앞둔 '데드풀2'가 1차 예고편과 추수감사절 특별 포스터를 공개한 데 이어 한국 버전의 특별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유명 화가인 노먼 록웰의 그림을 패러디한 이 특별 포스터에는 데드풀과 함께 여자친구 바네사, 엑스맨 멤버인 콜로서스와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 룸 메이트 알과 함께 새롭게 등장하는 케이블까지 '데드풀2' 주인공들이 총출동해 가족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한다. 여기에 한국 명절이나 잔칫날 상에 오르는 잡채 요리가 등장하여 한국 관객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 같은 데드풀의 남다른 한국 사랑은 1편에서부터 시작됐다. 2016년 개봉 당시 한국 관객들을 위한 한국말 버전의 새해 인사 영상을 보낸 것은 물론 개봉일 청불 외화 최고 오프닝 신기록 및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을 당시에도 소주를 들고 있는 데드풀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데드풀 역의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건배! 데드풀 대박. 한국 만세!"라는 한글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6년에 개봉한 '데드풀 1'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데드풀 2'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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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