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의 로저 구델(58) 커미셔너가 2024년까지 NFL을 이끈다.

언론들은 6일 구델 커미셔너가 5년 연장 계약에 사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NFL 구단주 6명으로 구성된 보상위원회는 구델 커미셔너와 만장일치로 연장 계약 체결 사실을 NFL 전체 구단주 32명에게 통보했다.

계약 규모는 5년간 2억 달러로, 4000만 달러에 달하는 구델 커미셔너의 현재 연봉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보장 금액은 미미한 편이다. 총금액 2억 달러 중 약 90%가 보너스다. 수익 목표를 채우면 거액을 받게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몇백만 달러만 받을 수도 있다.

최근들어 시청률 하락과 정치적인 문제로 구델 커미셔너가 이처럼 안팎에서 협공을 받고 있지만 NFL 보상위원회가 그를 재신임한 것은 NFL에 한해 100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안겨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만든 인물이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도 NFL의 총수입 규모는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등 글로벌 마켓 공략에 성공한 점도 재신임 사유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