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챔피언스 리그 조 1위로 16강 진출

물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골로 시즌 6호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아포엘(키프러스)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H조 6차전에서 손흥민의 추가골까지 합해 3-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5승1무로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2위 레알 마드리드(4승1무1패)를 따돌리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0분 만에 페르난도 요렌테가 결승골을 집어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전반 37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 팀의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요렌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 슛을 날려 아포엘의 골문을 열었다.
특히 자신의 시즌 6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2일 왓퍼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득점한 이후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0분 체력 안배를 위해 무사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조르주 케빈 은쿠드의 쐐기골까지 더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골을 넣으면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기에서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을 가려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0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