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으로 상승세 이어가…보스턴은 연장 끝 워싱턴 잡아

LA 레이커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6-81로 대파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23승31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11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성적 31승25패가 됐다. 서부 5위다.

레이커스는 이날 론조 볼이 부상으로 빠졌고 트레이드가 결정된 조던 클락슨, 래리 낸스 주니어가 빠졌지만 전력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오랜만에 20득점 7리바운드로 무게감있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브랜든 잉그램이 19득점 6어시스트, 줄리어스 랜들이 17득점 6리바운드, 카일 쿠즈마가 1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승을 합작했다.

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 카멜로 앤서니가 나란히 발목 부상으로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공백이 컸다. 폴 조지가 혼자서 29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해 완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 잠시 오클라호마시티에 리드를 내줬지만 2쿼터 이후 리드를 되찾아왔고, 이후 계속해서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0-104로 이겼다.

카이리 어빙이 2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보스턴은 40승16패를 기록하며 2위 토론터 랩터스에 1게임 앞선 동부 선두를 지켰다.

보스턴은 4쿼터 한때 10점 차까지 앞서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으나 막판 워싱턴의 추격에 다시 흔들렸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이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리드를 다시 잡았고, 제일런 브라운의 연속득점으로 워싱턴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서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03의 대승을 거뒀고, 토론토는 뉴욕 닉스를 113-88로 크게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