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노로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였다.

MLB닷컴은 1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다저스의 여러 선수가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건물과 장비 등을 소독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 역시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이 매체는 전했다.

MLB닷컴은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 등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류현진은 1일 훈련에 복귀했으나, 차후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류현진은 전날(2월28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시범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감기몸살로 인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선수가 선발 라이업에서 제외됐다. 감기몸살이 아니라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다시 알려졌다.

MLB닷컴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등 유니폼을 입은 선수단만 감염됐다. 프런트에는 노로 바이러스 증세를 보이는 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28일 경기에 뛰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 야수 가운데 야시엘 푸이그와 크리스 테일러, 저스틴 터너, 맷 켐프 등은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 나섰다.

MLB닷컴은 '24명의 선수들이 28일 귀가조치 됐다가 절반이 1일 돌아왔고 나머지는 2∼3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도 이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로 바이러스는 유행성 바이러스 위장염으로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 또는 감염된 사람을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노로 바이러스가 퍼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