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과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ESPN이 선정하는 주간 EPL 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SPN은 4일 지난주 EPL 경기 결과를 토대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금주의 EPL 팀'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로치데일과 FA컵 경기에 이어 3일 허더즈필드와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글렌 머리(브라이턴)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뽑혔다.
ESPN은 손흥민의 연이은 멀티골 활약을 전하며 "왜 일부 사람들이 그를 한국의 토마스 뮐러(독일)라고 부르는지를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에 대해서는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고, 추가골에 도움을 주는 등 스완지시티 중원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며 "조르당·앙드레 아유 형제 못지않게 스완지시티의 재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SPN의 이번주 베스트11에는 기성용과 함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미드필더로 뽑혔고, 수비수에는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