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 다저스가 베팅사이트의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전망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야후 스포츠가 온라인 베팅사이트 보바다의 자료를 인용해 1일 소개한 내용을 보면,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7월 31일) 직후 다저스의 우승 배당률은 한 달 전 17/2에서 9/2로 크게 뛰어올랐다.
다저스는 올스타 휴식기 직후 슈퍼스타 유격수 매니 마차도를 영입하고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2루수 브라이언 도저와 구원 투수 존 액스퍼드를 데려와 공수 전력을 보강했다.
특히 마차도-도저 키스톤 콤비의 장타력이 뛰어나 다저스의 공격력은 배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다저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휴스턴의 우승 배당률은 7월 15/4에서 다저스와 같은 9/2가 됐다.
휴스턴은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을 비롯해 4명의 선발 투수가 두 자릿수 승리 이상을 거뒀고, 타선의 짜임새도 작년만큼 훌륭하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카를로스 코레아가 곧 복귀하면 화력은 더욱 좋아진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0.688·75승 34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는 보스턴 레드삭스, 메이저리그 팀 홈런 1위(170개)의 거포 군단 뉴욕 양키스가 각각 우승 배당률 5/1, 6/1으로 휴스턴과 다저스를 바짝 쫓았다.
트레이드로 '돌부처' 오승환(36)을 영입한 콜로라도 로키스의 우승 배당률은 중위권인 22/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