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내야안타·2루타로 멀티히트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6)이 이적 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서 2-1로 앞선 7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16홀드 째를 수확했다. 평균 자책점은 2.47로 더 낮아졌다.
이날 무실점으로 오승환은 지난 7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오승환은 선발 안토티오 센자텔라에 이어 7회 말 투수 타석 때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도 대타 카드를 꺼냈다. 덱스터 파울러가 나왔다. 하지만 오승환은 불과 공 4개만에 삼진으로 파울러를 잡아냈다.
이어 맷 카펜터도 5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보냈다. 다음 타자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상대한 오승환은 5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불과 14구만에 이닝을 깔끔하게 종료한 오승환은 리드 상황에서 8회 말 애덤 오타비노와 교체됐다. 안정적으로 홀드는 추가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9회 말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3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78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말 2사 후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볼넷,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로 홈까지 밟았다.
4회 말과 6회 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던 추신수는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태너 스콧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추신수는 패스트볼과 내야 땅볼로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17-8로 승리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은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4-2로 승리하며 에인절스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