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야수 맷 카펜터가 2주 만에 다시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6일 오도어와 카펜터가 양대 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이주의 선수에 뽑혔던 오도어는 2주 만에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오도어는 지난 한 주간 타율 0.304와 4홈런 8득점 7안타, 출루율 0.488, 장타율 0.870을 기록했다.
특히 오도어는 지난 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홈런 1개와 볼넷 5개를 기록했다. 1홈런-5볼넷은 메이저리그 역대 네 번째 진기록이다.
2주 전 오도어와 함께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던 카펜터는 지난 한 주간 타율 0.423 4홈런 7타점을 기록,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5일엔 시즌 29호 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 리그 홈런 1위 놀란 아레나도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를 인정받아 개인통산 네 번째 이주의 선수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