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최근 미국 언론에 보도된 퇴진설을 일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소시아 감독은 5일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 전 취재진들과 만나 올 시즌을 마친 뒤 퇴진한다는 보도를 '허튼소리'(poppycock)라 하며 전면 부인했다.
소시아 감독은 "작년 10월 우리가 이야기했을 때와 달라진 것은 없다. 이야기들은 언제나 떠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허튼소리'라는 것이다. 그것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디 애슬레틱스 스포츠'는 소시아 감독이 올 시즌 후 계약이 종료되면 에인절스를 떠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시아 감독은 2000년 에인절스 사령탑에 올라 2002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09년에는 10년 총액 5000만 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고 19년째 에인절스를 지휘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현역 감독 중 최장 재임 기간을 누리고 있는 소시아 감독은 2017시즌 후에 빌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과 만나 계약이나 미래에 관한 논의를 2018시즌 후로 미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