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을 인해 현재 타자로만 뛰고 있는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수로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언론들은 7일 최근 불펜 피칭을 시작한 오타니의 재활 피칭 일정과 관련된 소식들을 전했다.
오타니는 오는 11일 부상 이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6일에는 롱토스를 진행했다.
불펜 피칭에서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오타니는 시뮬레이션 피칭, 마이너 재활 경기 등판 등을 거쳐 시즌 막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인절스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올 시즌 안으로는 투수로 복귀시키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6월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이 심해져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수술까지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지만 에인절스와 오타니는 재활을 선택했고, 그동안 꾸준한 재활로 부상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이에 앞서 타자로는 복귀해 지명타자로 뛰고 있다.
오타니는 부상 전까지 투수로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