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이 지난 주말 화끈한 타격감을 이어가며 팀의 8연승에 앞장섰다.
최지만은 26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2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8로 상승했다.
전날에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루타를 때리며 팀의 연승행진에 기여한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경쾌하게 돌아갔다.
1회 말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볼디를 상대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89마일짜리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3회 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최지만은 이볼디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또다시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베이스를 밟았다.
최지만은 그러나 4회 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이볼디의 6구째 96.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네 번째 타석이었던 6회 말 2사 2루에서 상대의 바뀐 투수 히스 헴브리를 상대해 볼넷을 골라내며 1루로 나갔다. 올 시즌 5번째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말 1사에서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크랙 킴브럴의 너클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9-1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 보스턴과의 3연전을 스윕했다. 보스턴에게는 올 시즌 첫 스윕패를 선물했다. 탬파베이는 70승61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렸고, 보스턴은 90승42패로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