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로 돌아온다.
MLB닷컴은 30일 "오타니가 마운드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는 9월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미닛 메이드 파크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6월 6일 이후 약 3개월 만의 투수 복귀다.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오타니는 지난 6월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오타니는 한 달 만에 빠르게 타자로 복귀했고, 타석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최근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50구를 무리없이 소화했고 몸상태를 자신했다.
하지만 투타겸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없이 곧바로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오는 것은 불안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오타니는 부상 이전까지 9차례 선발등판해 49.1이닝을 투구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 20볼넷 61탈삼진, 피안타율 0.202를 기록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두 번 있었지만 퀄리티스타트도 5차례나 된다.
과연 3개월 만에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오타니가 어떤 피칭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