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골프 TV란 이름으로 PGA 투어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할 디스커버리 채널이 타이거 우즈와 손을 잡았다.
디스커버리 골프 TV는 우즈와 다년간의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이 사실을 27일 발표했다.
계약의 일환으로 우즈는 내년부터 골프 TV와 협업해 다양한 영상 컨텐츠를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이 영상에는 우즈가 선생님으로 나서 골프를 가르치고, 또 우즈의 PGA 투어 인생을 비롯해 연습 루틴, 대회 준비 과정 등 평소 보기 힘들었던 뒷모습도 담을 예정이다.
우즈는 "골프 TV는 골프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글로벌하면서도 젊은 관객을 모으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서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또한 "나는 모든 곳에 있는 골프 팬, 골프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고 싶다. 코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하면 잘 칠 수 있는지, 어떻게 타수를 줄일지 등에 대해 그들과 얘기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보답도 잊지 않았다. 우즈는 "나의 경험은 모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초보자든 숙련자든 마찬가지다.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다음 세대가 골프를 더 잘 즐기고 잘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면 아주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선보일 팬들과의 소통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