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경기에서 7승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LA 레이커스가 2연패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레이커스는 27일 펩시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게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5-117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했다. 시즌성적은 12승9패가 됐지만 그래도 서부 컨퍼런스 7위를 지켰다.
덴버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14승7패로 LA 클리퍼스(13승6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5승7패)에 이어 서부 3위를 달렸다.
이날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만 21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14득점 7리바운드, 브랜든 잉그램 14득점에 그쳤고 리바운드도 두자릿수를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특히 레이커스는 이날 3점슛 35개를 던져 5개밖에 넣지 못하는 극도의 외곽포 부진에 시달렸고, 리바운드에서도 39-60으로 덴버에게 완전히 밀렸다.
반면, 덴버는 폴 밀샙이 20득점 11리바운드, 자말 머레이가 20득점 4어시스트, 벤치멤버인 말릭 비슬레이가 20득점을 올리는 등 3명이 6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에 초반부터 리드를 빼앗긴 채 추격을 한 레이커스는 전반까지만 해도 역전이 가능한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3쿼터에서 덴버의 맹공에 완전히 무너지며 4쿼터에서는 사실상 게임을 포기했다.
전반을 50-58로 마친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만 덴버에 10점 차로 뒤지며 71-89로 뒤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론토 랩터스는 서부 4위인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2-114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성적 18승4패가 된 토론토는 동부 2위 밀워키 벅스와의 게임 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30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뉴욕 닉스를 115-106으로 제압했다. 디트로이트는 3연승을 거두며 시즌성적 11승7패로 동부 5위를 달렸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115-113, 2점 차로 힘겹게 누르고 시즌 5승(16패)째를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탈꼴찌에 성공했다. 동부 최하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승15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