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의 전성기 모습이 그려진 농구카드(사진) 한 장이 이베이 경매에 나와 기록적 가격에 거래됐다.
21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조던의 희귀 농구카드가 전날 마감한 이베이 경매에서 최종 35만100달러에 낙찰됐다. 카드 속 조던은 흰색 바탕·빨간색 줄무늬에 고유번호 23번이 새겨진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고 공중에 점프한 채 오른손으로 받쳐 든 농구공을 열렬한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최초 입찰가 99센트에서 시작된 경매는 24시간 만에 응찰가가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마지막 날 12만5000달러에서 출발, 최종 마감 2분을 남기고 2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 더 올라갔다.
이 신문은 "이 카드는 스카이박스 메탈 유니버스(Skybox Metal Universe)가 1997년 제작한 '프레셔스 메탈 젬스'(PMG) 그린(Green) 카드로, 전문기관 공인 표시(PSA)가 돼있다"고 전했다. 이어 PMG 그린 조던 카드는 단 10장 만들어졌으며, 이 가운데 3장만 PSA 공인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카드는 한 개인이 갖고 있다가 거래전문업체 PWCC 마켓플레이스에 매각을 의뢰해 경매가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