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5타수 무안타 침묵…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단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9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의 83.5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431피트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추신수가 선두타자로 홈런을 터뜨린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개인 통산으로는 28번째 선두 타자 홈런.
추신수는 17일 경기 후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그는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치며 시즌 홈런을 7개로 늘렸다. 추신수는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196홈런을 기록, 이미 메이저리그 아시아 타자 홈런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고, 4개만 더하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홈런을 기록한다.
3회 말 1사 1루에서 1루 직선타로 물러난 그는 6회 말 선두타자로 다시 한 번 플래허티의 커브를 공략해 중월 2루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5번째 멀티히트.
8회 말엔 바뀐 투수 앤드루 밀러에게 삼진을 당했고, 연장 10회 말 무사 1, 3루에서는 고의사구로 1루를 밟았다.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93(157타수 46안타)이 됐다.
텍사스는 세인트루이스와 연장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6경기에서 멈춘 그의 시즌 타율은 0.264(121타수 32안타)로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에게 걸린 최지만은 3회 무사 1루에서는 2루 땅볼을 쳤지만 양키스 내야진이 선행 주자 토미 팸을 잡아내는 사이, 1루를 밟았다. 최지만은 브랜던 로의 좌중월 3점포로 득점을 추가했다. 최지만의 시즌 득점은 14개로 늘었고, 메이저리그 통산 득점 50개를 채웠다.
최지만은 5회 초 삼진, 7회 초 2루 땅볼, 9회 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5-13으로 패하며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