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가 팀 창단 이후 처음 파이널에 진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토론토는 지난 25일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7전4승제) 6차전 홈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00-94로 물리치고 1, 2차전 패배 후 내리 4연승을 질주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동부 우승을 차지했다.
1995~96시즌 리그에 합류한 토론토는 창단 후 최초로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
토론토의 상대는 3연패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30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승부를 벌인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까지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넘지 못해 번번이 챔프전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토론토는 밀워키와의 6차전에서도 한때 15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했다.
3쿼터 중반 이후 레너드는 장기인 풀 업 점프슛과 자유투로 꾸준히 점수를 올려 격차를 좁혔다.
4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토론토는 서지 이바카의 덩크로 78-78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시아캄의 플로터로 리드를 빼앗아왔다.
밀워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지만 경기 종료 3분 4초 전 92-9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레너드는 라우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 슛을 꽂아 넣어 95-90을 만들며 분위기를 잡았다.
레너드는 이날 27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정규리그 동부 1위인 밀워키의 간판 안테토쿤보도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레너드의 활약 앞에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