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시드 오사카, 아자란카에 역전승…3회전 진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가 메이저 대회 2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3회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3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앙리 라크소넨(스위스·104위)을 3-0(6-1 6-4 6-3)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 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3개를 연달아 제패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서 23연승을 내달렸다. 그의 최근 메이저 대회 패배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 8강에서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19위)에게 당한 것이다. 이번 대회 1, 2회전을 모두 1시간 30분 정도에 가볍게 마무리한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살바토레 카루소(이탈리아·147위)와 만난다.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9위)는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72위)를 상대로 3시간 46분 접전 끝에 3-2(5-7 6-4 6-2 6-7<5-7> 6-2)로 힘겹게 이겼다. 여자단식에서는 서리나 윌리엄스(10위)가 나라 구루미(일본·238위)를 2-0(6-3 6-2)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시모나 할렙(루마니아·3위) 역시 마그다 리네테(폴란드·87위)를 2-1(6-4 5-7 6-3)로 제압, 32강에 합류했다. 오사카 나오미(일본·1위)는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43위)에게 2-1(4-6 7-5 6-3)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