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멀티히트 포함 세 차례 출루했으나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2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60(169타수 44안타)으로 상승했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지만은 4번에서 5번으로 타순 조정이 이뤄진 뒤 반등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미네소타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4회 말 1사 1루에서는 무려 12구까지 물고 늘어졌으나 아쉽게 서서 삼진을 당했다.
5회 초 최지만은 런다운에 걸린 상대 주자를 잡기 위해 2루로 공은 던진다는 것이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결국 탬파베이는 이 이닝에서 상대에 4점을 내줬다.
하지만 최지만은 0-7로 끌려가던 7회 말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연결했고, 오스틴 메도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5-9로 뒤진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낸 뒤 아로요의 좌월 투런 홈런 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미네소타에 7-9로 패하고 3연패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글로프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을 치지 못한 추신수는 빅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 달성을 다음 시리즈로 미뤘다.
그러나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시즌 타율을 0.300(207타수 62안타)으로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캔자스시티 우완 선발 브래드 켈러에게 3구 삼진을 당했고, 선두타자로 나선 3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날카로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대니 산타나의 중월 2루타 때 3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켈러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7회 말 1사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마지막 타석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5-1로 누르고 3연승으로 30승(27패) 고지를 밟았다.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는 강정호(32)는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귀넷 스트라이퍼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뜨거웠던 강정호의 방망이는 하루 만에 식었다. 트리플A 5경기 타율은 0.462에서 0.375(16타수 6안타)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