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주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8-0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31일 열린 1차전에서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나서 6-3으로 승리했던 다저스는 전날에는 신인 포수 윌 스미스가 빅리그 1호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하며 4-3의 승리를 거뒀었다.
시리즈를 싹쓸이한 다저스는 시즌성적 41승19패가 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굳혔다. 지구 2위로 오른 콜로라도 로키스와는 무려 9게임이나 앞서 있다.
반면 4연패를 당한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는 33승 26패가 됐다. 지구 선두는 지켰으나 2위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에 1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선 리치 힐은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고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이어 페드로 바에스-조 켈리가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7회 초까지는 양팀 모두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 말 선두 타자 코디 벨린저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알렉스 버듀고가 유격수 방면으로 병살타를 쳤지만, 후속타자 데이비드 프리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방망이를 달군 다저스는 8회 말 1사 1, 2루 찬스에서 버듀고와 프리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탰고,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번트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뽑아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다저스는 러셀 마틴의 우전안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작 피더슨의 좌중월 투런 홈런을 묶어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조 켈리는 상대의 세 타자를 삼진-삼진-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