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캔틀레이가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타이거 우즈는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캔틀레이는 2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아담 스콧(호주)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캔들레이는 1년 7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따내며 163만8000달러의 우승체크를 받았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5언더파 67타로 선전,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네 번째 '톱10'. 우즈는 전반에만 5개의 버디 포함 13번 홀(파4)까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한때 선두권 진입까지 노렸으나 14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범해 공동 9위에 만족해야 했다.
코리안 브라더스 가운데서는 안병훈(28)이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3라운드까지 공동 6위를 달려 톱10을 기대하게 했던 이경훈(28)은 이날 7오버파(79타)의 부진으로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37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