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는 21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4를 유지했다.
전날 자신의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렸던 추신수는 1회 투수 앞으로 굴러가는 번트를 댔으나 아쉽게도 챌린지 끝에 아웃됐다. 0-2로 뒤진 3회에는 1사 1루에서 안타를 쳤다. 휴스턴 선발 아르멘테로스의 5구째 커브를 받아 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3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산타나의 적시타 때 1점을 만회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신수는 2루에서 멈춰섰다. 추신수는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은 지구 선두인 휴스턴에 3-5로 패해 7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50승49패를 기록, 이제는 5할 승률이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렀다.
탬파베이의 최지만(28)은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4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팀은 4-2로 승리, 시리즈 스윕패를 면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82에서 0.179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도 연장 11회 접전 끝에 1-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