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27점 차로 대파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클리퍼스는 24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4-97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38승19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3위를 달렸다. 2위 덴버 너게츠(39승18패)와의 게임 차도 1게임으로 줄였다.
멤피스는 3연패하며 28승29패가 돼 승률 5할 아래로 밀렸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 컷 라인인 8위를 유지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25분만 뛰며 25득점 8리바운드 2스틸로 승리를 이끌었고, 벤치에서 시작한 몬트레즐 하렐은 20분을 소화하며 22득점을 올려 승리를 거들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기록한 16득점이 팀내 최고 득점이었을 정도로 전반적인 공격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시작과 함께 멤피스를 거세게 몰아친 클리퍼스는 1쿼터에서만 더블스코어가 훨씬 넘는 40-14, 26점 차로 앞서며 멤피스의 게임 의지를 완전히 밟아놨다.
2쿼터에서도 앞선 클리퍼스는 전반을 66-37로 마친 뒤 3쿼터에서 멤피스의 추격을 받았으나 대세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고, 파이널 쿼터에서는 주전들이 대거 벤치에서 쉬며 동료들의 게임을 즐겼다.
동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벅스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7-134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49승8패로 동부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게임차를 7게임으로 벌렸다. 워싱턴은 3연패하며 20승36패로 동부 9위를 유지했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4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에릭 블레소가 3점슛 4개 포함 23득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22득점 1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4쿼터 종료 54초를 남기고 미들턴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연장에서도 4점 차로 뒤지던 상황에서 미들턴이 자유투와 중거리슛을 연달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미들턴이 다시 3점포까지 가동하며 힘겨운 승리의 여정을 마쳤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루카 돈치치가 20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39-123으로 꺾었고, 휴스턴 로케츠는 제임스 하든이 37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뉴욕 닉스를 123-112로 물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밖에 피닉스 선스는 유타 재즈를 131-111, 20점 차로 눌렀고, 올랜도 매직은 브루클린 네츠를 115-113, 필라델피아 76ers는 애틀랜타 혹스를 129-112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