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의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9회말에 터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끝내기 역전 적시타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4연승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셀런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홈경기에서 6-5로 신승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토론토 선발 태너 로어크가 2회 상대 팀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토론토 타선은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 3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이 됐다.
5회엔 캐번 비지오의 적시타, 랜들 그리칙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얻어 3-1로 역전했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6회 잘 던지던 로어크가 크게 흔들렸다. 안타 2개와 폭투로 한 점을 내준 뒤 무사 1루에서 마운트캐슬에게 다시 홈런을 얻어맞았다. 토론토는 3-4로 다시 밀렸다.
토론토는 4-5로 패색이 짙던 9회말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조 패닉, 그리칙, 트래비스 쇼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에르난데스가 상대 팀 콜 설저를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