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편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MBC 측은 15일 “‘다큐플렉스’의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편의 다시보기가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획 의도와 다르게 설리씨의 주변 사람들에게 악플이 달리면서 제2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제작진이 우려해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서는 지난 2019년 10월 만 25세의 나이로 숨진 설리를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 과거 설리와 연인 관계였던 가수 최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고,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최자를 설리에 대한 또 한 명의 가해자로 보이게 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다큐플렉스’ 측은 “누구를 비난하려는 방송이 아니라, 설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통해 우리가 느꼈던 불편함의 실체를 돌아보고자 했던 방송”이라고 해명했으나 이후에도 설리의 친구와 친오빠 등이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2차 피해도 발생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