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다시 중심을 잡았다. 잰슨은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에서 5-2 세이브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5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모두 불안해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음날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다시 투입해 잰슨의 구위를 살폈다. 1이닝을 삼진1 무실점으로 막았다.

잰슨은 15일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서 3-1로 앞선 9회 등판했다. 1사 후 매니 마차도와 미치 모어랜드에게 안타를 내준 뒤 오스틴 놀라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윌 마이어스 슬라이더, 제이크 크로넨워스 높은 직구로 삼진 처리해 3-1 승리를 지켜 전날 7-2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11세이브. 전날 클레이튼 커쇼로부터 동점 홈런을 뽑고 요란한 동작으로 다저스 선수단을 자극한 트렌트 그리샴은 톱타자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루키 토니 곤솔린은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물오른 샌디에고 타선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곤솔린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51. 햄스트링 부상에서 15일 만에 복귀한 저스틴 터너는 1회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또 한명의 루키 에드윈 리오스는 2-1로 앞선 5회 초 사실상 승리를 굳히는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시즌 34승15패, 샌디에고는 32승18패로 게임 차는 2.5로 다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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