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의 지젤이 흑인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젤은 25일 에스파의 공식 SNS에 영어 사과문을 게재해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가사 속 잘못된 단어를 따라 부른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그 어떤 목적이나 의도는 없었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가 나와서 흥분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내 행동에 대해 더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젤은 최근 공개된 에스파의 자켓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 지젤이 2017년 발매된 SZA의 히트곡 ‘Love Galore’의 일부 구절 가사인 ‘Skrrt skrrt on niggas’(스컬 스컬 온 니거)를 따라 부르는 장면이 나왔다. ‘nigga’는 영어권에서 흑인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담긴 멸칭으로 간주돼 일부 해외 팬들에게 비난을 샀다.

이에 에스파의 소속사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지젤은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

한편 지젤이 소속된 에스파는 지난 5일 첫 미니앨범 ‘Savage’(새비지)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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