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이 토트넘 홋스퍼를 해리 케인의 '원맨팀'으로 평가했다.
머슨은 6일 스카이스포츠에 기고한 칼럼에서 '토트넘이 톱4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이런 식으로 플레이한다면 토트넘을 이길 팀은 많지 않다'라며 '그러나 케인이 뛰지 못한다면 토트넘이 톱4에 들어갈 일은 없을 것이다. 토트넘은 원맨팀이다. 페라리를 갖고 있어도 엔진이 없으면 차는 움직이지 않는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센터포워드'라면서 케인이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이고 케인이 있기에 토트넘이 아스널을 제치고 4위에 오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머슨의 말대로 케인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6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득점력뿐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까지 십분 발휘하며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다. 케인 없는 토트넘은 상상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다만 머슨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을 필요는 없다. 머슨은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아스널에서 12년을 뛴 레전드다. 라이벌인 토트넘을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 인물이다. 토트넘을 케인의 원맨팀으로 평가절하한 것도 라이벌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정다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