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부부가 된 가수 구준엽, 대만 배우 서희원이 결혼식을 치르지 않는다.

12일 서희원 측은 대만 매체 나우 뉴스와 인터뷰에서 “구준엽과 서희원은 처음부터 결혼식을 올리지 않기로 했으며, 이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11일 김지희 작가는 자신의 SNS에 “내일 대만으로 떠나는 작품. 지난 10여 년간 작품 활동 응원해주신 인품 좋은 고마운 구준엽 오빠의 결혼 선물로 제작한 웨딩 트렁크”라는 내용의 글과 작품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직후 대만에서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김 작가의 ‘웨딩 트렁크’를 보고, 구준엽과 서희원이 비밀리에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서희원 측은 “이 그림은 (김지희 작가가)서희원과 구준엽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것이다. 두 사람은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라고 선을 그으며, 결혼식을 둘러싼 풍문을 일축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2월 8일 한국에서, 지난달 28일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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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준엽, 서희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