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화제의 ‘흠뻑쇼’에서 마스크 3장을 제공한다.

22일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개최에 앞서 관객분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피네이션 및 본 콘서트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콘서트의 준비과정부터 최종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다. 나아가, 방역당국에서 제시하는 모든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코로나19 및 마스크 위생과 관련하여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전체 소독 및 방수 마스크 1장 제공 등에 추가하여 모든 관객분들에게 KF94 마스크 3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객분들은 콘서트 진행과정 중 안내되는 절차에 따라 마스크를 3회 교체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의 ‘흠뻑쇼’ 공연은 많은 양의 물을 뿜어내는 게 특징이다. 앞서 싸이는 MBC 예능 ‘라디오 스타’를 통해 ‘흠뻑쇼’ 콘서트 회당 300톤 정도의 물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최근 가뭄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에 적절한 공연인지에 대한 비판의 시선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중립의 시선이 존재했다.

가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을 둘러싸고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마스크가 젖게 되는 경우 감염에 더 취약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물을 뿌리는 형태로 그 축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한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후 21일 임 단장은 “면역 상황이 빨리 떨어지면 빠르게 재유행이 올 수 있다”며 “하반기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균주를 대비해서 예방접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등 향후 유행 확산세에 대응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피네이션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피네이션(P NATION)입니다.

먼저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피네이션은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개최에 앞서 관객분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피네이션 및 본 콘서트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콘서트의 준비과정부터 최종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 입니다. 나아가, 방역당국에서 제시하는 모든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겠습니다.

피네이션은 코로나19 및 마스크 위생과 관련하여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전체 소독 및 방수 마스크 1장 제공 등에 추가하여 모든 관객분들에게 KF94 마스크 3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관객분들은 콘서트 진행과정 중 안내되는 절차에 따라 마스크를 3회 교체하실 수 있습니다.

공연까지 남은 기간 열심으로 준비하여 최고의 공연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