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사진)가 결국 사망했다. 향년 53세.
13일 CNN 보도에 따르면 앤 헤이시 측은 헤이시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그는 법적으로 사망 상태이지만, 장기 기증을 위해 생명 유지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LA에서 차를 몰다 인근 주택을 들이받은 충격으로 차에 불이 나면서 전신화상을 입은 채로 병원에 이송됐다. 무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은 헤이시는 11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1987년 NBC드라마 ‘Another World’로 데뷔한 앤 헤이시는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에 출연해 한국 올드팬들에게도 얼굴이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양성애자인 헤이시는 한때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엘런 드제너러스와 교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