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으로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 정상을 밟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Pink Venom’은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K팝 여성 아티스트가 빌보드 주요 차트서 2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린건 블랙핑크가 처음”이라며 “‘Pink Venom’은 스트리밍 1억 840만 회, 음원 판매량(다운로드) 7000건 이상을 달성, 이번 일주일 동안 차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블랙핑크는 지난주에도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글로벌 200은 지난 2020년 10월 발표한 ‘Lovesick Girls’ 자체 최고 기록(2위)을 넘어선 것이었으며, 빌보드 핫100 차트서 기록한 22위 역시 블랙핑크 고유의 단일곡으로써는 가장 좋은 성과였다.

블랙핑크는 빌보드뿐 아닌 각종 글로벌 차트를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서 K팝 최고 순위인 2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22위로 첫 진입 후 2주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904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여성 아티스트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K팝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29시간 35분)로 1억뷰를 달성한 뒤 7일 반나절 만에 2억뷰를 넘어섰다.

블랙핑크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9월 16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정규 2집 ‘BORN PINK’를 발표한다. 선공개곡 ‘Pink Venom’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이들이 새롭게 들려줄 음악은 물론, 타이틀곡 ‘Shut Down’을 통해 앞으로 써 내려갈 각종 신기록 행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