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문화 차이'다. 중동의 폐쇄된 문화에 적응하는게 매우 어렵다는 예상은 이미 있었다.그리고 언어 장벽도 호날두가 알나스르에 적응방해의 주요 요소다. 사우디 생활 4개월 동안, 호날두는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표적인 일이 지난달 19일이다. 그는 당시 알힐랄과 경기 후에 자신을 향해 메시를 연호하고, 야유를 퍼붓는 팬들 앞에서 사타구니에 손을 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사우디에서 공공 외설 행위로 범죄로 간주돼, 외국인인 호날두에게는 체포와 추방되는 범죄에 해당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호날두는 리그 12경기에서 12골을 넣어 경기당 1골씩 기록 중이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스페인으로 돌아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를 만나길 원하고 있다. 마드리드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시절을 크게 그리워하고 있다"고 했다. 호날두는 지난 1월초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강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