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ㄱ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3일 "류현진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1억원을 기부했다"며 "기부금은 소아암 환자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재단을 통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고, 기부금은 총 4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류현진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활동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으며 2014년엔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활발한 기부 활동을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75승 45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오는 7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