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5·샌프란시스코)의 방망이가 식질 않는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터헐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그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터트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는 정식 시범경기가 아니라서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개막까지 두 번의 시범경기만 남았다. 이정후의 2024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 성적은 현재까지 타율 0.414(29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1이다. 이정후는 현재까지 ML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 개막전부터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9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와 ML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에는 유격수 김하성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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