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들이 웃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달려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안기는 장면을 보았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과 싸워 3대 0으로 통쾌하게 우승했다.

특히 이강인이 어시스트한 골을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시킨 장면은 두 선수가 세계 최고이자 ‘환상의 복식조’임을 재확인시켰다.

골이 성사되자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달려가 품에 안기는 명장면이 펼쳐졌다. 이 한 장면으로 손흥민-이강인의 ‘탁구 게이트’로 촉발된 축구 대표팀 내 갈등이 봄눈 녹듯 녹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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