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1일 “지난달 27일 대한상사중재원은 스파이어 황성우 대표의 아내이자 사내이사였던 강성희의 폭행, 폭언, 강제추행, 협박 등을 인정했다. 오메가엑스와 스파이어 측의 전속계약 내 ‘인격권 보장 의무’ 위반에 따른 전속계약 효력 상실 및 계약 해지를 최종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전 이사의 계약 위반행위 및 불법행위 때문에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입은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인정하며 손해배상 청구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며 “스파이어 측은 3자 합의가 템퍼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재인은 ‘템퍼링은 본 사안과 직접적 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 나머지 사정들도 종결된 심리를 재개할 사유로는 부족하다’고 심리 재개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아이피큐는 해당 결과를 토대로 스파이어가 3자 합의에 대한 귀책 사유를 발생시켰으며 3자 합의 무효화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자 합의 무효에 따라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지급한 50억원의 유통 선급금은 스파이어에서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메가엑스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인지웅이 여전히 유튜브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원의 명령을 위반하고 영상을 계속 게재 중인 그가 위반 일수에 대한 이행 강제금을 낼 수 있도록 법원에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파이어 강 전 이사의 사건은 현재 검찰로 송치되어 보완 수사 중이라며 오메가엑스 11명의 꿈을 악용하는 걸 막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파이어의 불합리하고 불법적인 행위가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조치와 선처 없는 강경한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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