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기 영화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AFP통신과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 등이 12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바마 부부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는 지난해 출간된 우즈 전기의 영화화 판권을 보유한 아마존 MGM 스튜디오와 영화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출간된 우즈 전기 '더 타이거 슬램(The Tiger Slam)은 우즈가 2000년 US오픈부터 2001년 마스터스까지 메이저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한 '타이거 슬램'을 다뤘다. 영화도 이 내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09년 우즈의 불륜 사실 폭로와 이후 결혼 생활 파탄 등은 다루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